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비축 자산으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글로벌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은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도록 하는 조치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이 현실화된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와 달리 연방정부가 비트코인을 추가 구매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실망감이 퍼지고 있다.
📌 트럼프 행정명령 주요 내용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연방정부가 압수한 가상화폐를 전략 비축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 인공지능(AI) 및 가상화폐 담당 차르인 데이비드 색스는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추가 매각하지 않고 자산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 전략비축 대상:
✔ 압수된 비트코인 및 기타 가상화폐(XRP, SOL, ADA 등)
✔ 연방정부가 추가 매입하는 것은 아님
🔹 비트코인 전략비축 목적:
✔ 국가 자산 다변화
✔ 금융 위기 대응
✔ 디지털 자산 보유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하지만 정부가 직접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가상화폐 시장 반응: 비트코인 5% 급락
트럼프의 행정명령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5% 이상 급락했다.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적극적으로 가상화폐를 사들일 것이라는 기대를 했으나, 이번 조치는 기존에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만 보유하는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 비트코인 가격 변동
✔ 1월 20일: 10만9000달러 (사상 최고가)
✔ 2월 28일: 8만달러 아래로 하락
✔ 3월 6일: 트럼프 행정명령 발표 후 5% 하락
시장에서는 연방정부가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 가상화폐 시장에 악재 겹쳐… ‘트럼프 효과’ 한계 노출
1️⃣ 대규모 해킹 사고 발생
지난 2월, 세계 2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비트(Bybit)**가 약 2조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해킹이 발생한 이후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대규모 ‘코인런’(대량 인출 사태)이 일어나면서 시장이 불안정해졌다.
🔹 바이비트 해킹 여파:
✔ 가상화폐 보안에 대한 신뢰 저하
✔ 투자자들 대량 인출 → 시장 유동성 감소
✔ 하루에도 두 자릿수 등락폭을 기록하는 변동성 장세
2️⃣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무역 정책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멕시코·캐나다 등에 고율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
✔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산
✔ 안전자산(금, 미국 국채 등)으로 자금 이동
✔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가격 하락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으로 보고 있지만, 단기 변동성이 커지면서 위험자산으로 평가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 비트코인 시장 전망: 추세 전환 vs 변동성 확대?
전문가들은 가상화폐 시장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전문가 분석
✅ 비트코인 상승 가능성
✔ 전통 금융권(ETF, 기관 투자) 진입 → 장기적 수요 증가
✔ 트럼프의 가상화폐 육성 정책 기대감
✔ AI·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가상자산 관리 혁신
❌ 비트코인 하락 가능성
✔ 바이비트 해킹 여파 지속
✔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 증가
✔ 미국 정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 불투명
🚀 결론: 변동성 높은 시장, 신중한 접근 필요
✔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아직 구체적이지 않고,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
✔ 장기적으로는 제도화 가능성: 정부 차원에서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면서 신뢰도 상승
✔ 투자자 신중 접근 필요: 급격한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전략 필수
트럼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정상회의를 열어 추가적인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시장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