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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이물질 논란·파생상품 손실·신사업 부진’ 3중고 직면

by lunaandstella 2025.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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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하림 잙고기 종합처리센터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 닭고기 종합처리센터'. /뉴스1

 

국내 최대 계육 기업 하림이물질 검출 논란, 파생상품 거래 손실, 신사업 부진이라는 3중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소비자 신뢰가 흔들리는 가운데, 재무적 부담이 커지고 본업 경쟁력마저 약화하면서 경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 잇따른 이물질 검출, 소비자 신뢰 타격

하림 제품에서 최근 1년 3개월 동안 3차례 이물질 검출 논란이 발생하면서 품질 관리 체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2023년 11월: ‘하림 동물복지 통닭’에서 벌레 다량 발견 → 김홍국 회장이 직접 해명
2024년 1월: ‘용가리치킨’에서 초록색 노끈 발견
2025년 2월: ‘닭가슴살 제품’에서 체모로 보이는 이물질 발견

하림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체모가 아닌 식물성 유기체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지만, 소비자 불만은 커지고 있다.

📌 이물질 검출 관리 실태

  • 하림 정읍 생산공장의 최종 포장 단계에서 이물질 점검 인력 단 2명
  • 식약처 조사 이후 검수 인력 8명으로 증원 및 전수 조사 약속
  • 그러나 1년 새 2건 추가 발생 → 관리 실효성 의문

이 같은 반복적인 문제로 인해 소비자 신뢰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으며, 하림 브랜드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 192억 원 파생상품 손실, 재무건전성 악화

하림은 지난해 통화선도거래(파생상품)에서 192억 원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6.65%**에 해당하는 규모다.

🔻 손실 주요 원인

  • 환율 변동성을 예상하고 환헷지(통화선도 거래) 계약 체결
  • 그러나 환율 급등으로 오히려 손실 발생

🔻 재무재표 악화

  • 단기 차입금 4조 2387억 원 (3개월 이내 +2968억 원 증가)
  • 부채비율 155% → 164%으로 상승

📢 금융업계 전문가의 의견
"하림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현금흐름이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이 차입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림은 출범 후 처음으로 2024년 1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향후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 신사업 부진, 프리미엄 시장 실패

하림은 2021년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 미식’**을 론칭하며 연매출 1조5000억 원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신사업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적자가 심화되고 있다.

하림산업 실적 변화

  • 2019년 매출 36억 원 → 2022년 매출 461억 원 (급성장)
  • 같은 기간 영업손실 148억 원 → 868억 원 (적자 확대)

📌 신사업 실패 원인 분석

  • 프리미엄 전략을 소비 트렌드로 벼노하 하지 못함
  • 경쟁 업체 대비 가격 경쟁력이 부족
  • 기존 육가공 사업과 시너지 효과가 미미함

업계 관계자는 **“하림이 기존 닭고기 가공식품 운영 경험을 신사업에 제대로 접목하지 못했다”**며 전략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본업 경쟁력 하락, 외국산 닭고기 공세에 밀려

하림의 주력 사업인 육제품가공 부문도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 실적 (전년 동기 대비)

  • 매출: 1조130억 원 (-9.6%)
  • 영업이익: 357억 원 (-53%)
  • 순이익: 144억 원 (-27.6%)

📌 수익성 악화 원인

  • 외국산 닭고기 수입량 급증 → 가격 경쟁 심화
  • 소비자들의 국산 닭고기 수요 감소
  • 공급 과잉으로 육계 사업 수익성 저하

수입 닭고기 증가율 (관세청 기준)

  • 2019년: 14만1686톤
  • 2023년: 23만4873톤 (+65.8%)

이 같은 시장 변화 속에서 하림의 육계 사업 경쟁력 하락은 그룹 전체 실적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 결론 및 향후 전망

이물질 검출 논란 → 제품의 품질 관리 시스템 개선, 소비자 신뢰 회복이 필요
파생상품 손실 → 리스크 관리 강화, 안정적인 재무 구조 구축 필요
신규 사업 부진 → 프리미엄 전략 수정, 가격 경쟁력 강화 
육가공 사업 위기 → 외국산 닭고기 공세에 대한 대응책 마련

 

하림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면 장기적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음으로 브랜드의 신뢰 회복과 내부 경영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

 

📢 추가적인 구조조정 및 전략 변화가 없을 경우, 하림의 시장 점유율과 기업 경쟁력은 더욱 악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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