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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 끝 콘크리트 벽 , 어디에도 없는 구조물?

lunaandstella 2024. 12. 3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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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7분경, 전라남도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하여 공항 외곽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개요:

  • 항공편: 제주항공 7C2216편
  • 출발지: 태국 방콕
  • 탑승 인원: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
  • 사고 시각: 2024년 12월 29일 오전 9시 7분
  • 사고 장소: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사고 원인 및 경과: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여객기는 착륙을 시도하던 중 새 떼와 충돌하여 엔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새가 엔진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폭발음과 함께 오른쪽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이후 기체는 활주로를 이탈하여 공항 외곽의 콘크리트 구조물과 충돌하였습니다.

 

 

 

영국의 항공 안전 분야 전문가는 179명의 목숨을 앗아간 무안공항 참사는 활주로 끝에 있던 벽과의 충돌이 결정적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플라이트 인터내셔널 매거진의 편집자 데이비드 리어마운트는 30일 영국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행기가 벽에 부딪히지 않았다면 탑승객들이 생존할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라고 인터뷰 했습니다. 리어마운트는 영국 공군에서 조종사이자 비행 강사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국 왕립 항공학회에서 최우수상을 두 차례 수상한 항공 문제 전문가입니다.

 

그는 “상황을 고려할 때 조종사는 아주 훌륭하게 비행기를 착륙시켰다”며 “비행기가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지만, 땅을 미끄러지듯 내려왔다”고  전했습니다.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내려오지 않은 채 빠른 속도로 달리던 사고기는 결국 활주로 외벽과 충돌해 불길에 휩싸였고 끔찍한 재난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는 비행기가 벽과 충돌하지 않았다면 울타리를 뚫고 도로를 지나가 인접한 들판에 멈췄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리어마운트는 “비행기가 속도를 줄이고 멈출 수 있는 공간이 충분했다”며 “조종사들이 보안 울타리 등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피해를 입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탑승객들이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콘크리트 외벽은) 그곳에 있을 이유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그곳에 있는 건 범죄에 가까운 일”이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하다”고 했다.

 

또 다른 항공 전문가인 샐리 게딘 역시 외벽의 위치에 대한 우려에는 공감했다. 다만 “비행기가 속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활주로 끝에 더 많은 공간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결국에는 재앙으로 끝났을 수도 있다”고 했다.

국내 전문가도 활주로 끝에 개활지 등 충분한 완충지역을 뒀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TV조선에 “비상 착륙을 할 경우에는 일반 착륙 시보다 약 1.5배에서 2배 정도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게 보통”이라고 했다.

 

 

 

사고 원인 조사 및 대응:

국토교통부와 항공 당국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항공 전문가와 조사관을 파견하였으며, 블랙박스 회수 및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또한, 제주항공은 피해자 가족 지원 및 사고 수습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여 대응하고 있습니다.

 

안전 대책 및 향후 과제: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와 조류의 충돌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항 주변 환경 관리와 조류 퇴치 시스템의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또한, 활주로 주변의 장애물 설치 기준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비상 상황 시 승객 대피 절차 및 안전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결론: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는 많은 인명 피해를 초래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항공 당국과 관련 기관은 이번 사고를 교훈 삼아 항공 안전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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