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미국의 제39대 대통령을 지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이 워싱턴 D.C.의 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되었습니다.
이날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 전·현직 미국 대통령들이 모두 참석하여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이 생전에 작성한 추도사가 그의 아들 스티븐 포드에 의해 낭독되어 감동을 주었습니다.
포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평화와 연민이라는 카터의 유산은 시대를 초월해 독보적인 존재로 남을 것"이라며, 카터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카터와의 우정을 통해 훌륭한 인격은 직함이나 우리가 가진 권력 이상이라는 것을 배웠다"고 말하며, 고인에 대한 존경을 표했습니다.
장례식은 예포 21발과 함께 국회의사당에 안치되어 있던 관을 성당으로 운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관은 국장 이후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되는 보잉 747기를 이용해 고향인 조지아주 플레인스로 운구되었으며, 자택 앞 가족 묘지에 지난 2023년 별세한 부인 로절린 카터 여사와 나란히 안장될 예정입니다.
미국 전 대통령의 국장은 지난 2018년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 이후 5년 만에 거행되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연방 정부 기관도 휴무하였습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동안 인권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였으며, 퇴임 후에도 전 세계의 민주주의와 인권 증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였습니다.
그의 업적과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그의 유산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장례식의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을 통해 그날의 분위기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의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온다 - 이순재 KBS 연기대상 수상 소 (0) | 2025.01.12 |
---|---|
31일 임시공휴일 되나? (0) | 2025.01.10 |
미국 주식 시장의 휴장일에 대한 모든 것 (0) | 2025.01.10 |
나인우 '군면제' 논란 전말 -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다.' (0) | 2025.01.10 |
2025년 1월 9일 오늘의 날씨 (0) | 2025.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