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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항공 사고 여객기, 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깃털·혈흔 발견 - 새떼 충돌 유력?

lunaandstella 2025. 1. 2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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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29일 발생한 제주 항공 여객기는 참사 당시 조종사들이 기체 아래 조류가 있다고 대화한 후 착륙 과정에서 사고로 이어졌다. 사고 후 조사과정에서 사고 기체 양쪽 엔진에서 나온 깃털과 혈흔은 겨울철새인 '가창오리' 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조사 당국은 초기 현장 조사를 마치고 국제기구에 예비 보고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사고 개요

2025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조류와 충돌하며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기체는 랜딩기어가 내려오지 않은 상태로 활주로에 동체 착륙했으며, 이후 로컬라이저와 충돌했습니다. 사고로 인해 항공기가 심각하게 파손되었고, 무안공항은 복구를 위해 오는 4월 18일까지 폐쇄될 예정입니다.

조사 진행 상황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사고 현장에서 초동 조사를 마친 뒤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사고 여객기의 양쪽 엔진에서 발견된 깃털과 혈흔은 겨울철새인 ‘가창오리’로 밝혀졌으며, 사고 당시 조종사 간의 대화에서도 기체 근처에 조류가 있다는 언급이 확인됐습니다.

 

블랙박스(FDR, CVR) 기록은 8시58분50초에 중단되었으며, 사고 당시 여객기는 고도 498피트에서 시속 161노트로 비행 중이었습니다. 블랙박스와 관제 교신 기록은 현재 정밀 분석 중으로, 시간대별 동기화를 통해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 초기 분석

  • 기체 양쪽 엔진에서 발견된 깃털과 혈흔은 가창오리로 확인
  •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 이상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
  •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이 피해를 키운 요소로 지목

기상 조건은 사고 원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당시 날씨는 온도 2도, 해면기압 1028hPa, 가시거리 9000m로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향후 조사 계획

사조위는 1월 27일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관련 국가(미국, 프랑스, 태국 등)에 예비보고서를 송부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는 조사 초기 확보된 사실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사조위 홈페이지에도 공개됩니다.

 

또한, 로컬라이저 콘크리트 둔덕과 조류 충돌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조위는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하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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